교원 95% "만5세 초등학교 입학 반대"…85% "만 6세가 적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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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14.♡.191.89) 댓글 0건 조회 1,616회 작성일 22-08-02 10:02본문
교원 95% "만5세 초등학교 입학 반대"…85% "만 6세가 적령"
교총, 전국 유초중고 교원 긴급 설문…3시간만에 1만명 응답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 대다수가 정부가 추진하는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일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만 5세로 하향하는 방안에 대해 89.1%가 '매우 반대한다', 5.6%가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대 비율을 합하면 94.7%에 달하며, 찬성 의견은 5.3%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는 단 3시간 만에 1만662명이 응답했다. 특히 유치원 교원이 응답자의 41.5%, 초등 교원이 37.5%를 차지해 이번 정책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유아·초등교사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만 5세 아이가 있다면 입학시킬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91.1%가 '없다'고 답했다.
반대 이유로는 82.2%가 '아동의 정서 등 발달단계와 교육과정 난이도 등을 전혀 고려치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학령기가 중첩되는 데 따른 교사, 교실 확충 등 여건 개선 요인도 고려되지 않았다'(5.3%), '취학시기가 겹치는 유아의 경우, 진학과 입시, 취업 등에서 부담이 크다'(4.1%) 순이었다.
적절한 초등학교 입학 연령에 대해서는 현행처럼 '만 6세'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85.2%로 가장 많았고, '만 7세로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9.0%로 나타났다.
'만 5세'에 응답한 비율은 4.6%에 그쳤다.
교원들은 주관식 응답에서도 "인력양성에 매몰돼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정치가 교육에 입혀지고 정권마다 학제개편이 단골 레퍼토리로 반복되고 있다", "조기 진학이 열려있는데 왜 일률적으로 적용하는지 무리인 것 같다" 등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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