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구 진로진학 지원센터

지난 5월 말일부로 각 대학별 2025학년도 시행계획이 수정 반영되고, 수시 확정요강도 발표되었습니다. 이에 주요 대학의 2024학년도 대비 2025학년도 변경사항을 일반 수험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일반전형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전년도에 대비하여 달라진 점과 주목해야 할 점을 위주로 정리한 자료로, 전년도와 전형방법(교과 반영방식, 단계별 전형요소, 서류, 면접, 수능최저 등)이 같은 내용은 수록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각 대학들의 크고 작은 변화를 요약한 자료이니 수험생들은 반드시 자신이 지원할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 및 정시  확정 모집요강을 이 기사와 함께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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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연세대의 입시는 서울대와 달리 변화가 크다. 1) 추천형 면접 폐지 및 수능최저학력기준 신설, 2) 논술전형 자연계열 과학논술 폐지, 3) 정시 수능 필수 응시 영역 지정 폐지 등이다.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 내 전공자율선택을 위한 모집단위 운영과 개편 강조에 따른 신설 모집단위도 있다.

1) 추천형 면접 폐지 및 수능최저학력기준 신설

연세대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 교과전형인 추천형에 면접이 폐지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신설된 것이다. 연세대 추천형은 수능최저가 없어 의약계열에 준하는 고내신의 학생들이 대거 지원하고 Z점수와 제시문 면접에서 변별이 나는 편이었는데, 2025학년도부터는 면접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대신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 대한 부담이 생겼다. 연세대처럼 수능최저 학력기준이 없던 한양대도 수능최저를 신설해, 이제 ‘내신만으로’ 합격가능한 상위권대 교과전형은 없어졌다. 수능최저를 활동우수형과 같게 3합 7~8 수준으로 설정했는데, 제시문 면접이 폐지된 요인이 상쇄되면 입결의 큰 하락은 없을 듯 하고 기존보다 Z점수의 영향력이 조금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 논술전형 과학논술 폐지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전형은 수학 60점 + 과학 40점으로 과학논술의 영향력이 컸다. 모집단위별로 물화생지I,II 중 1~4개 과목을 지정했었는데, 이로 인해 재학생이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2025학년도에 과학논술이 폐지되어 수리논술만으로 100% 실시하는데, 고려대까지 논술 100%로 논술모집을 시작하니 두 대학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어 영재학교 과학 출신 학생들의 논술전형 최초합격률이 50%가 넘는데, 과학논술을 폐지한 영향력이 얼마나 될지 지켜봐야 한다.

3) 정시 수능 필수 응시 영역 지정 폐지

교육부의 문이과 통합과 필수응시과목 폐지 기조에 따라 연세대는 물론 많은 상위권 대학들이 자연계열에서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 과탐 필수 응시 등의 지정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사탐런’(과탐 응시에서 사탐응시로 변경)이라는 유행어도 생겼다. 연세대는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기존처럼 필수 응시영역을 지정했고, 정시에서는 이를 폐지했다. 하지만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사탐 응시 3%,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과탐 응시 3%의 가산점을 부여해 교차지원의 턱을 높여 필수응시 지정 폐지에 큰 실효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4) 신설 모집단위

지난 1월 30일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 내 전공자율선택을 위한 모집단위 운영과 개편 강조에 따라 상경계열(70명)과 생명과학부(20명)이 신설되었고, 모두 정시 일반전형에서 선발한다. 상경계열은 2학년 진급 시 경제학부와 응용통계학과 중 1개를 택해야 하고, 생명과학부는 2학년 진급 시 시스템생물학과와 생화학과 중 1개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기존 컴퓨터과학과와 인공지능학과를 통합하여 첨단컴퓨팅학부로 149명을 신설 모집하는데, 이는 작년 컴퓨터과학과 66명, 인공지능학과 58명을 합친 인원보다 25명 순증한 것이다. 2학년 진급 시 컴퓨터과학과, 인공지능학과, 인공지능시스템학과(신설) 중 1개를 선택해야 한다.

첨단학과인 지능형반도체전공이 신설되어 35명을 모집한다. IT융합공학전공과 마찬가지로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제캠퍼스에서 4년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그 외 의예과가 활동우수형에서 MMI를 시작하고, 음악대학이 정시 가군에서 나군 모집으로 옮기며, 2026학년도 정시에서 교과 정량평가 5% 반영과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과 국제형(국제고)의 1단계 선발배수 확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