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구 진로진학 지원센터

‘중대’ 면접시간 조정 신청 가능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올해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수시 면접 일정은 어떻게 될까. 올해 수시에서는 서강대를 제외한 14개교가 모두 교과전형과 학종에서 면접 고사를 실시한다. 교과전형에서는 이대가 유일하게 실시하고, 학종에서는 이대를 제외한 13개교가 실시한다. 

올해 가장 많은 대학의 면접이 집중된 날짜는 11월30일이다. 서울대 한대 중대 건대 경희대 5개교의 일정이 겹친다. 다만 모집단위별로 다른 일자에 면접을 치르기도 하기 때문에 중복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30일에 건대는 공대 면접을 진행하는 반면 경희대는 인문계열과 예술체육계열 면접만 실시, 공대 면접은 다음 날인 12월1일에 실시한다. 서울대가 30일에 수의대 지균 면접을 실시하는 반면, 건대는 수의대 면접을 12월1일에 실시하기 때문에 두 대학의 면접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면접은 특히 중복 일정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논술고사처럼 대규모로 동시에 치르는 시험이 아니어서 모집단위별 면접 시간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면접 순서가 맨 처음이라면 오전 중에 끝낼 수 있지만, 반대로 순서가 맨 끝이라면 오후에 시작할 수도 있는 식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올해도 1단계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면접 시간을 공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략적인 면접시간을 요강과 같이 일찍이 발표하면서 수험생을 배려한 대학도 있다. 이대 고대 경희대 연대(활동우수형)은 모집단위별 오전 오후 정도의 시간대를 확정해 공개했고, 동대 또한 모집단위별로 오전9시 오후1시 오후5시 중 배정 가능성이 있는 시간대를 표시해뒀다. 

중대의 경우 아직 면접시간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타 대학과 고시시간이 중복될 시 면접시간 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면접 일자는 변경할 수 없지만 시간은 최대한 조정해보면서 수험생을 배려하겠다는 것이다. 조정 신청 방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반면 중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학이 면접 시간 변경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건대와 동대는 요강상에 “수험생별 면접일자 면접순서 변경이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수시 6장의 카드를 학종과 논술전형으로 나눠서 쓰는 지원자라면 논술고사 일정도 고려해야 한다. ([단독] [2025수시] 42개 대학 논술 일정.. ‘수능직후’ 11월16일 성대 경희대 건대 등 11개교 ‘격전’) 다만 학종 1단계 서류전형에서 탈락하게 된다면 면접의 기회가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일정만 고려해서 입시 전략을 세우다가 면접과 논술시험 기회를 모두 놓치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 입시전문가는 “일정이 중복되더라도 서류합격 가능성,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과감히 동시 지원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수능 결과를 토대로 가장 가능성이 있는 대학과 전형을 골라 고사를 치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위15개대의 면접 일정은 어떻게 될까. /사진=건대 제공

<‘수능 이전’ 고대 성대 이대 연대 외대 5개교.. ‘수시 납치 유의’>
면접 일정은 크게 수능 이전과 수능 이후로 구분할 수 있다. 상위15개대 가운데 수능 이전에 면접을 치르는 대학은 고대 성대 이대 연대 외대 5개교다. 단 연대는 학종(기회균형)만, 성대는 학종(탐구형) 중 사대와 스포츠과학만 수능 이전에 면접을 실시한다. 고대는 학종(계열적합/고른기회/사이버국방), 이대는 교과전형(고교추천), 외대는 학종(면접형)의 면접을 수능 이전에 실시한다. 

수능 이전 면접을 진행하는 대학일 경우 보다 신중한 지원이 요구된다. ‘수시 납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능에서 기대 이상으로 높은 성적을 받아 정시에서 더 좋은 결과가 예상되더라도, 수능 이전에 치른 면접 전형에 합격한다면 정시 지원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반면 수능 이후에 면접을 치르는 경우라면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면접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납치를 피할 수 있다. 따라서 수능 이전 면접을 치르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기본적으로 ‘상향지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10월26일’ 성대 이대 연대 면접 중복  
올해 상위15개대 면접은 10월26일 시작한다. 이대 교과전형(고교추천), 연대 학종(기회균형), 외대 학종(면접형), 성대 학종(탐구형) 사대/스포츠과학 등 4개 전형의 면접 일정이 겹친다. 이대는 오전에는 인문과학대 사회과학대의 면접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경영대 신산업융합대(인문) 사대(인문)의 면접을 진행한다. 외대는 서울 전 모집단위의 면접을 이날 실시하며, 모집단위별 시간은 오전9시 또는 오후2시 중으로 잡았을 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대 성대 역시 면접 시간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외대 연대 성대와 달리 이대의 경우 교과전형 면접이다. 면접의 반영비율이 가장 낮고 교과성적의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교과등급이 높고 면접에 자신이 없는 지원자라면 이대를 우선순위로 고려해볼 수 있다. 합격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면접 비율이 이대 20%, 성대 학종(탐구형) 30%, 연대 학종(기회균형) 40%, 외대 학종(면접형) 50%다. 수능최저는 모두 적용하지 않는다. 

이어 10월27일에는 이대와 외대 2개교의 면접이 이어진다. 이대는 오전에 공대 인공지능대 면접을, 오후에는 신산업융합대(자연) 사대(자연) 자연과학대 간호대의 면접을 진행한다. 외대는 26일에 서울 전 모집단위의 면접을 실시한 데 이어서 27일에는 글로벌 전 모집단위의 면접을 실시한다. 시간은 오전9시 오후2시 중으로 아직 모집단위별로는 정해지지 않았다. 

11월1일부터 10일까지는 고대만 면접을 실시한다. 1일에는 학종(사이버국방), 2일에는 학종(고른기회) 전 모집단위, 9일에는 학종(계열적합) 인문계열, 10일에는 학종(계열적합) 자연계열의 면접이 예정돼 있다. 학종(사이버국방)은 11월1일 군 면접평가(대면)을 진행한 이후, 11월4일부터 7일 중 군AI면접평가(비대면)을 치러야 한다. AI면접은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개인별 편한 시간대에 응시하면 되기 때문에 일정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대 학종(계열적합) 면접은 모집단위별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한다. 11월9일 오전에는 국어국문 사학 중문 철학 국어교육 영어교육 등, 오후에는 경영 경제 행정 미디어 심리 정외 교육 등의 면접이 진행된다. 11월10일 오전에는 의대 인공지능 바이오시스템의과학 전기전자공 수학교육 등, 오후에는 기공 신소재공 반도체공 스마트보안 스마트모빌리티 간호 등의 면접이 예정돼 있다. 

<‘수능 이후’ 서울대 연대 성대 등 11개교>
수능 이후에는 다수의 대학의 면접이 겹쳐 격전이 예상된다. 가장 먼저 면접을 치르는 전형은 연대 학종(활동우수형), 인하대 학종(인하미래인재)다.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면접을 실시한다. 연대는 16일엔 인문, 17일엔 자연계열의 면접을 진행한다. 16일 오전에는 국문 사학 심리 의류환경 교육 등, 오후에는 경제 경영 응용통계 정외 행정 언론홍보영상 간호가 예정돼 있다. 17일 오전에는 치의예 약학 첨단컴퓨팅 IT융합공 지능형반도체 등, 오후에는 기공 전기전자공 신소재공 시스템반도체공 디스플레이융합공 등의 면접이 진행된다. 의예는 17일 오전과 오후 2개조로 나눠서 실시한다. 인하대는 아직 모집단위별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22일부터 23일까지는 서울대 학종(일반)의 면접이 진행된다. 22일에는 수의대 의대 치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의 면접을 실시한다. 수의대 의대 치대는 다음 날인 23일에 실시한다. 시간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서울대 의약계열의 학종(일반) 면접과 함께 연대 학종(국제형), 시립대 학종(학종Ⅰ/기회균형Ⅰ.사회공헌통합), 숙대 학종(숙명인재(면접)/소프트웨어인재)의 면접이 진행된다. 시립대와 숙대의 면접은 24일까지 이어진다. 시립대의 경우 23일에는 인문계열/예체능계열, 24일에는 자연계열의 면접을 실시한다. 숙대 역시 모집단위별로 날짜를 달리 하며, 세부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시립대 숙대와 함께 성대 학종(탐구형)의 자전 면접도 예정돼 있다. 

29일부터 30일까지는 서울대 학종(지균)의 면접이 진행된다. 29일에는 수의대 의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의 면접을 실시하고, 30일에는 수의대 의대의 면접을 실시한다. 서울대 학종(지균)은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으로, 수능 가채점 결과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인원이 많이 발생한다면 응시율 또한 낮아질 수 있다. 

30일에는 서울대 의약계열의 학종(지균) 면접과 함께 경희대 학종(네오르네상스), 건대 학종(KU자기추천), 한대 학종(면접형), 중대 학종(CAU탐구형인재)의 면접이 예정돼 있다. 30일에 전 모집단위의 면접을 끝내는 한대를 제외하면 경희대 건대 중대 3개교는 12월1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먼저 30일엔 경희대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 건대 이과대 공대 사회과학대 부동산과학원 사대 등, 중대 국문 심리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광고홍보 산업보안(인문) 화공 소프트웨어 약학 간호(자연) 등의 면접이 진행된다. 면접 시간을 세분화해 공개한 경희대의 일정을 살펴보면, 30일 오전에는 자율전공학부 문과대 정경대 예술디자인대 체육대, 오후에는 경영대 호텔관광대 생활과학대(식품영양 제외) 외국어대 국제대의 면접을 진행한다. 

12월1일에는 경희대 건대 중대와 함께 성대의 학종(과학인재) 학종(탐구형) 의예의 면접이 예정돼 있다. 오전에는 성대 학종(과학인재)의 전자전기공 공학 소프트웨어 반도체시스템공 양자정보공 면접과, 경희대 학종(네오르네상스)의 식품영양 이과대(지리(인문) 제외) 간호 공대 소프트웨어융합대 면접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성대 학종(과학인재)의 지능형소프트웨어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 반도체융합공 등, 경희대 학종(네오르네상스)의 의예 한의예(인문/자연) 치의예 약학 한약학 약과학 전자정보대 응용과학대 생명과학대 등의 면접이 진행된다. 건대 학종(KU자기추천)의 문과대 건축대 경영대 생명과학대 수의과대 KU자기전공학부 면접도 진행되지만 시간은 추후 확정된다. 중대 학종(CAU탐구형인재)의 영문 정체국제 공공인재 경제 경영 기공 첨단소재공 AI 의학 간호(인문) 등 면접도 추후 시간이 확정된다. 성대 학종(탐구형)의 의예 면접 역시 아직 시간이 공지되지 않았다.

12월1일에는 의예 면접이 다수 겹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경희대 학종(네오르네상스), 중대 학종(CAU탐구형인재), 성대 학종(탐구형)의 의예가 모두 같은 날 면접을 실시한다. 경희대 의대의 면접은 오후2시부터 시작된다. 만일 성대의 면접시간이 오전으로 배정이 된다면 경희대와 성대 의대 면접에 모두 응시할 수 있지만, 오후로 배정된다면 경희대와 성대 중 한 곳의 면접만 응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는 타 대학과 면접 시간이 겹칠 경우 시간 조정의 여지가 있다. 만일 경희대 혹은 성대와 면접 시간이 겹친다면 다른 시간대로 조정 신청을 해볼 수 있다. 

12월7일부터 9일까지는 동대만 면접을 실시한다. 학종(DoDream(소프트웨어))는 7일, 학종(DoDream)은 7일부터 8일까지, 학종(기회균형통합)은 7일부터 9일까지 면접을 진행한다. 시간은 오전9시 오후1시 오후5시 중 한 타임에 실시한다. 학종(DoDream)은 7일에 통계 물리 법학 경제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경영 전자전기공 화생공 영화영상의 면접을, 8일에 문화유산 국제통상 경찰행정 의생명공 기계로봇에너지공 시스템반도체의 면접을 실시한다. 학종(불교추천인재)는 9일에 치른다. 경제 경찰행정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시스템반도체 등은 오전9시에, 경영 경영정보 광고홍보 기계로봇에너지공 행정 등은 오후1시에, 법학 전자전기공은 오후5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