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킬러 배제 무색' 최상위N수생으로 강화하는 불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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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104.♡.215.158) 댓글 0건 조회 324회 작성일 24-08-09 10:33본문
[수능 D-100] '킬러 배제 무색' 최상위N수생으로 강화하는 불수능
- 신현지 기자
‘변별력 높은 문제 출제 대비해야’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수능 D-100이 이달 6일로 다가왔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 2년차에 들어섰지만 올해 수능 역시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의대증원과 무전공확대를 노린 N수생들의 합류로 학생들의 수준 자체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의대를 노린 최상위권 N수생이 변수다.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 수능보다 더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는 올해 6월모평에서도 전영역 만점자가 6명이나 기록했기 때문. 만점자가 쏟아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변별력 높은 문항 출제패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 100일 전은 수능이 이제는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주는 시기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충분히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전략적으로 접근하자면 지금 시점에서 확인해야할 것은 ‘자신의 위치’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9월모평에 대비해 과목별 전략을 세워 단원별로 부족한 개념은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변별력 높은 문제 출제에 대비해야 한다. 예상하지 못했던 파트가 어렵게 출제되는 등의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당황하지 않고, 시간 안배에 집중해 빠르고 정확하게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체력 관리도 해 둬야 한다. 가벼운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과 더운 날씨로 인한 식중독과 장염에 유의해야 한다.

<‘불수능 예상’.. 2024수능 이어 6월모평 ‘변별력 최상’>
11월14일 진행되는 수능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되는 수능이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기존 ‘킬러문항’의 역할을 하는 변별력 높은 문항이 매우 광범위하게 출제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킬러배제에도 절대 쉬운 시험이 아니라는 의미다. 기존에 킬러문항이 주로 출제되던 단원이나 문제 번호가 아닌, 시험시작 초반부터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는 등 출제패턴이 달라졌다. 변별력 높은 문항이 출제되면서 지난해 수능은 국어 표점 최고점 150점, 수학 148점으로 국수영 모두 역대급 난도를 보인 수능으로 결론났다.
올해도 최상위 N수생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의 출제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증원을 노린 자연계 최상위권의 대거 합류가 예상되는 상황. 평가원 입장에서는 만점자가 쏟아질 경우 ‘물수능’ 비판을 피해가기 힘들기 때문. 특히 올해 6월모평의 경우 표점 최고점이 국어 148점, 수학 152점에 이어 영어 1등급은 1.47%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또한번 역대급 난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전 영역 만점자가 6명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수능에서 최상위권 N수생이 보다 많이 합류하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더라도 만점자는 꽤나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킬러문항 배제이후 변별력 높은 문제 출현 등의 형태 변화에 대비가 필요하다.
<국어.. ‘EBS 연계 지문 꼼꼼히 확인’>
국어의 경우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 기존 독서관련 문항 뿐만 아니라 선택과목, 문학파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수험생은 고난도의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면서 어려운 문제를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문제를 풀 때 각 지문별로 시간을 분배하고 어느 지문을 먼저 풀지를 생각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에는 선택지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선택지에 대한 적응 연습도 중요하다. EBS 연계지문 학습이 중요하지만 생소한 작품을 풀어보는 연습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EBS 연계 체감도가 높아진 점도 확인해야 한다. 최서희 EBS 국어 대표강사는 “문학은 ‘작품 연계’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장면 및 구절 연계’까지 이루어졌다. 연계교재에서 다루어진 장면이 거의 그대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서의 경우 작년 수능에서는 파격적으로 독서 4세트 중에 4세트 모두 EBS 연계교재에서 출제됐다”고 강조했다. 수험생은 EBS 교재를 꼼꼼히 풀어보고 최근 3개 년도 평가원 기출까지 확인해 문제 유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의 사고 과정이 출제자의 의도와 부합했는지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투스 정온 국어강사는 “기출을 제대로 분석하려면 N회독을 해야 한다. 정답을 골라내는 것에 치중하기보다는 선지가 정답인 혹은 오답인 근거를 고민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평가원식으로 사고하며, 명확한 근거를 통해 정답을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전했다.
<수학.. ‘취약 단원 집중 학습’>
수학은 중상 난이도 문항 증가로,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기존에는객관식, 주관식 마지막 문항이 킬러문항 영역이었지만, 최근에는 변별력 높은 문제가 상당히 광범위하게 포진해있다. 따라서 집중적인 문제연습으로 실력을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1, 2등급 상위권은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해야한다. N제나 실전 모의고사 문제짐을 통해 4점짜리 문항을 풀어주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특히 실제 본고사 시간과 비슷한 오전시간대에 어려운 문항을 풀어내는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4등급대 학생들은 남은 기간동안 모의고사에서 자신이 맞힐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집중 학습이 필요하다. 최근 3개 년도 기출을 완벽히 이해하고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5등급 이하 학생들은 3점짜리 문제와 쉬운 4점의 문제를 모두 맞히는 것을 목표로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기출문제의 쉬운 난이도 문항들을 주로 접하면 좋다. 쉬운 문항들은 빠르고 정확하게 풀도록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3개 년도의 단원별 출제 유형문제들은 모두 풀어보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는 출제유형을 파악하고 시험의 요령을 익힐 수 있게 해주는 자료다. 9월모평 전까지는 각 교과 개념과 출제유형들은 모두 정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아보도록 한다.
수능이 100일 시점에서는 연계교재를 풀 때, 본인이 익숙한 단원과 익숙한 문제를 먼저 공부할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부터 시작해 취약부분의 문제 유형부터 풀어가는 것이 좋다. 정유빈 EBS 수학 대표강사는 ‘2주의 마법’을 제안했다. 정 강사는 “내가 해야 하는 것을 먼저 찾아서 2주 동안 집중 투자해야한다. 문제풀이가 어렵다면, 연계교재인 ’수능완성’을 통해 유형연습을 하고, 수Ⅰ 수Ⅱ 선택 과목 중 취약한 부분이 있다면 개념 학습에 시간을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영어.. ‘최근 난도 심상치 않아’>
최근에는 영어의 난도가 쉽지 않다.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 비율이 4.71%를 기록하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가장 최근인 평가원 6월모평에서는 1등급 비율이 1.47%(5764명)로 역대 최고 난도를 기록했다. 정승익 EBS 영어 대표강사는 “올해 9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은 특히 주목해야한다. ‘킬러문항’이 빠졌지만, 6모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역대최저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이어 “하루에 지문 10개 정도를 꾸준히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가장 오답률이 높은 문항인 빈칸, 글의 순서(36번~37번), 문장 삽입(38~39번)을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수능완성’에는 수능에 고난도 문제로 연계돼 출제될 수 있는 까다로운 지문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건넸다.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와 약점 유형 공략도 필요하다. 이투스 주혜연 영어강사는 “작년을 기준으로 선택지의 매력도가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에 작년 기출을 철저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분석 시에는 선택지에 집중하며 해당 선지가 정답/오답일 수밖에 없는 근거만 다시 체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고 전했다. 이어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빈칸 추론, 글의 순서, 문장 위치의 세 가지 유형에서 대부분 등급이 갈린다. 결국엔 질 좋은 고난도 문항을 다수 풀어 보는 것이 핵심이다. 지문의 길이가 기존 문항보다는 다소 길고, 매력적인 선지 구성이 동반된 문항을 확보하고, 주 3회는 취약 유형 공략에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물론, 최근 5개 년도 기출 문항(평가원과 시도교육청 출제 문항 모두 포함) 중 아직 풀어 보지 않은 문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학습해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절대평가이지만 까다로운 영어영역은 매일 일정시간을 정해놓고 문제를 풀어보며 문제풀이의 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고난도 유형 집중 학습도 병행해야 한다. 꾸준한 어휘 암기와 다양한 소재 지문읽기를 통해 독해력을 향상하고 지문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까다로운 선택지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사탐.. ‘부족한 개념 파악’>
특히나 사탐은 100일 동안 성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는 과목이다. 수능특강으로 단원별 부족한 개념을 파악하고,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한다. 박봄 EBS 사회탐구 대표강사는 “정확한 오답 정리를 통해 빈틈을 메워나가며, 실전 모의고사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수능에서 고득점을 거둔 학생들의 비법은 수능 대비 과정에서 실수를 줄여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문제에 초점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고난도 문제의 패턴을 스스로 확인하고,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서 실전 모의고사를 보는 것도 필요하다.
중위권 학생들은 기출 분석이 중요하다. 개념별로 분류한 기출 자료를 통해 핵심 출제 포인트가 되는 개념이 어떤 문제 유형으로 출제되는지 파악하고 익숙해지도록 한다. 단순히 답을 맞히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과 선지를 꼼꼼히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파악한 특별히 약한 개념들은 다시 한번 제대로 점검하고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간의 모평에서 공통적으로 틀렸던 부분을 체크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법이다.
하위권 학생이 중위권으로 도약하려면 개념 완성이 중요하다. 문제 풀이에 몰두하기보다는 반드시 맞춰야 할 기본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힘을 길러야 한다. 핵심 개념만 제대로 이해하고 정확히 공부해도 9월모평과 10월학평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과탐.. ‘기출 기반 학습 중요’>
과탐의 경우 기출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수능에서 항상 반복되고 있는 패턴을 학습하고, 단원마다 어떤 내용이 문제로 출제되는지, 어떤 자료가 중요한지를 분별할 수 있다. 기출을 통해 필수 개념을 완벽히 학습하고 고득점 빈출 유형을 정리하고 풀이법을 익혀가도록 한다. 자신의 풀이와 모범 답안을 비교 분석하고 가장 좋은 풀이법을 반복 학습을 통해 익힌다. 조은희 EBS 과학 대표강사는 “지금까지 풀었던 ‘수능특강’, ‘수능완성’, 그리고 역대 기출 문제를 단원별로 복습하며, 내가 확실하게 알고 있는 내용과 모르는 개념을 분명하게 확인해야 한다. 모의고사 문제집을 통해 실전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오답노트 활용도 방법이다. 노트에는 문항별로 요구하는 개념을 간단히 적고 어떻게 적용됐는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가 나왔는지를 분석한다. 내가 어떤 부분이 생각이 안 나서 틀렸는지, 어떤 개념을 몰랐는지, 혹은 단순 마킹 실수였는지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그래야 다시 공부할 때 내가 진짜 모르는 것,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답을 맞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답으로 나온 선택지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도 꼭 분석해야 한다.
실전을 대비한 수능 시간표에 맞춘 학습도 중요하다. 30분에 20문항을 풀어야 하는 탐구의 경우 더더욱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 과목별로 실제 시험 시간만큼, 혹은 OMR 마킹 시간까지 고려해 5분 정도 단축해 시간을 맞춰 두고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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